4월 11일에서 13일까지 2박 3일으로 Oklahoma city에 HOSA Conference를 다녀왔다.
나는 Medical Math라는 분야에 시험을 치기로 했고, 거의 대회형식으로 이루어 져있는 콘퍼런스였다.
몰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재미있는것을 많이했다. 자기 시험이 아닌경우엔 거의 그냥 호텔에서 뒹굴거리며 먹고 자고하는 방학이였다. Elisabeth랑 한창 숙제등에 찌들려있다가 2박 3일로 놀러온기분이였다. 재충전을 할수있는 기회!
13일 제일 마지막날 시상실을 하는데, Medical Math에서 1등을 했다. 생각치도 않은 상에 많이 놀랬고
생일인 13일, 정말 의미있었던것 같다.
12월 초기부터, 내 주변 한사람으로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었다.
유학생활을하면서 친구라는 존재는 나에게 너무 값진존재였다. 그리고 나는 내 마음을 제대로 연다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같이 유학하며 힘든 고충들을 같이 나누고 서로 위로해줄수있는 정말 말 그대로 마음을 터 놓을수있는 사람이 생겼었다. 나에게는 정말 너무 소중한 사람이였고, 내가 누구보다 잘따랐으며 그사람을위해 많이 기도했다.
가끔씩 맞지않을때에도 있지만, 그래도 그사람이 너무 좋았고 나에게 하나님의 길로 인도해준 장본인이였기에 나는 너무 그사람이 존경?..스러웠던것같았다.
하지만 그 믿음이란것이 기대치라는것도 함께 가져왔던것같다.
그사람의 의도치않았던 행동이 나에게는 배신감 느끼는 힘든 상황까지 몰고왔고, 이상황이 풀리지 않은채 점점 시간이 지나자 그 매듭은 점점 더 꼬여가기 시작했다. 한번꼬이니 두번꼬이는것은 말도 아닌것처럼 쉬웠고, 점점 내가 마음을 터놓을수있었던 유일한 사람은 나에게 최고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주는 원인제공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때마다, 여기까지 올수있도록 도와준 동역자같은 이사람이 생각났고, 사람을 용서하라는 말씀을 읽을때마다, 그저 그사람과 다 풀고싶었다.
하지만, 내가 많이 연약해서그런지, 그사람과 얼굴만 마주치면 나는 힘들어졌고, 그사람과의 일만 생각하면 속이 뒤틀리고 혼자 스트레스를 다시 받기시작했다.
그렇게를 3,4개월하던 중, 그저 다 내려놓기로 마음먹었다.
다른사람에게 나를 터 놓는다는것이
나의 깊숙한곳까지 보여주고, 그 아픔들과 힘듬을 이해해주고 서로 보듬아주며 믿고, 또 힘들때엔 서로 기댈수있는 그런것.. 딱 거기까지만 알았던것같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그사람에게 나는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함을 느꼈다. 다른사람과 함께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것은 내가 단지 받는것만이 아닌 주는것까지,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한다는것을 느꼈다.
나는 그사람이 나에게 일방정인 믿음과 기대를 바래왔기에 나는 그 과정속에서 상처아닌 상처를 느끼게되었고, 물론 그로인해 성숙을 배운것같다.
어떤관계를 맺기전에, 내가 끝까지 책임질수없다면, 또 그럴 자신 혹은 마음이 없다면 시작조차 하지 말아야한다.
나만생각하는것이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나로인해 내가받은 똑같은 상처를 다른사람이 받지않도록 내상처로 배울줄아는 지혜로운 사람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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